박지원 전 국정원장이 한 달에 한 번, 매달 마지막 주 화요일 〈정치왜그래?〉에 옵니다. 박 전 원장은 4선 국회의원, 문화관광부 장관, 청와대 비서실장, 국정원장 등을 정치의 자리를 두루 경험한 한국 현대 정치사의 산증인입니다. 박 전 원장과 함께 정치 현안을 두루, 또 깊이 톺아보겠습니다.
11월25일 윤석열 대통령이 여당 지도부를 한남동 관저에 초대해 만찬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이에 앞선 11월23일, 이른바 ‘윤핵관’으로 알려진 윤 대통령의 측근 4인방(권성동, 장제원, 윤한홍, 이철규)이 관저에서 부부동반 회동을 가졌다는 보도가 나오면서 논란이 일었습니다. 내년 초 전당대회를 앞두고 측근들에게 대통령의 뜻을 전하기 위한 자리가 아니었냐는 지적도 나왔습니다. 박지원 전 원장은 이를 두고 “유승민은 안 된다는 결의대회를 한 것”이라 해석했습니다.
윤 대통령이 취임 뒤 여당과의 소통을 적극적으로 이어가고 있는 반면, 야당과는 좀처럼 소통의 여지를 보이지 않고 있습니다. 취임 직후 야당 지도부와의 만남을 통해 국정운영 동력을 확보했던 역대 대통령들과 달리 윤석열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이재명 대표와의 만남은 쉽게 성사되지 않을 것이라는 관측이 나옵니다. 박지원 전 원장은 윤 대통령이 하루빨리 이재명 대표와 만나야 한다고 말합니다. 야당 대표와의 포옹이 국민들을 안심하게 하고, 윤 대통령의 지지율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분석입니다.
“대통령의 식사는 정치의 자리”라고 말하는 박 전 원장은 김대중 전 대통령의 비서실장이던 시절, 대통령의 식사 스케줄이 빌 때마다 ‘대통령에 직언이 가능한’ 각계 인사와의 약속을 잡아 대통령을 만나게 했다고 합니다. 박 전 원장이 말하는 대통령의 ‘소통’과 ‘관저 정치’는 어떤 의미와 무게를 지닐까요. 지금 영상에서 확인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