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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오타’에 대한 지난번 편지에 어떤 독자분이 이런 글을 보내주셨습니다. “그러다 스쳐 지나가는, 그리고 지금까지 미처 생각하지 못했던 부분에서 아주 작은 표기 오류를 발견했습니다. ‘카톨릭출판사 빌딩 신관 3층’ 카톨릭이 아니라 가톨릭출판사가 맞는 표기더군요.”
네, <시사IN>은 가톨릭출판사 빌딩에 입주해 있습니다. 말씀해주신 대로 ‘가톨릭’이 맞는 표기인데… 아, 잡지 어딘가에 ‘카톨릭출판사’라고 되어 있나 봅니다. 제가 지면에 실리는 주소를 다시 확인해보았는데… 잡지 어디에 ‘카톨릭출판사’라고 되어 있는지… (못 찾았습니다). 한 번 더 알려주시면, ‘오나전’ 감사입니다.
2. 일종의 ‘마감 레터’라 매주 마감 시간을 적어서 보내는데. 궁금해하는 독자분들이 계십니다. “<시사IN> 사람들은 어떻게 일하기에 목요일 밤에 늦게까지 일하지?”
우리에게는 일상이긴 한데, 궁금해하시니 적자면요.
마감 날, 편집 과정은 이렇습니다. 취재기자가 사건 등을 취재해 기사를 쓰면 부서 팀장에게 원고를 넘깁니다. 부서 팀장은 그 원고를 보고서 혹시 미진한 점이 없는지 꼼꼼히 들여다봅니다. 이해가 잘 안 되는 부분은 취재기자에게 물어서 내용을 보강하게 하고 기사를 고칩니다(1차 데스킹). 편집국장도 원고를 검토하고 또 수정을 합니다(2차 데스킹). 그 원고를 편집팀장에게 주면 편집팀장이 원고를 또 읽어봅니다.
여기가 끝이 아닙니다. 편집팀장은 원고를 교열기자에게 넘깁니다. ‘교열’은 문서나 원고의 오자 등 잘못된 부분을 살펴 고치는 걸 말합니다. 이상한 문장을 잘 읽히도록 고칩니다. 교열기자가 본 원고를 미술팀에 넘기는데, 미술팀에서 우리 회사 용어로 하자면 원고를 대장에 ‘흘립니다’. 기사와 사진을 배치해 A3 종이에 출력하는 거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