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검찰 #검찰공화국 #윤석열#시사인#시사IN 💌 2022년 7월16일 775호
✏️ 종이책 독자는 시사IN 홈페이지 회원 가입시 구독자 인증을 하면 홈페이지에서 최신호 기사를 무료로 열람할 수 있습니다. 아직 구독 전이라면 여기를 클릭하세요.
📂 전자책 독자는 전용 앱으로 토요일부터 최신호를 만나보실 수 있습니다.
|
윤석열 정부의 권력기관이 일제히 문재인 정부를 향하고 있습니다. 서해 공무원 피격 사건 등 ‘종북 프레임’을 자극해 국면 전환을 꾀하는 분위기입니다. 고강도 사정 정국이 펼쳐질 것이라는 예상이 많습니다. 사정 정국 곳곳에 이른바 윤석열 사단이 배치되어 있습니다. 사정 정국은 윤석열 정부에 독이 될 수도 있습니다.
✍🏼 문상현 기자
|
시사IN 편집국장
차형석 기자입니다 👨🏻💻
Newsletter Only Contents
1. 요즘 ‘나와 <시사IN>’ 공모전을 하고 있습니다. 왜 이런 공모전을 하는지 말씀드리려고요. 제가 편집국장 후보 청문회 때 ‘결국 독자’라고 적었다고 말씀드렸지요(네, 편집국장 후보 청문회 하고, 투표하고 그래요). 15년 전, 독자들의 응원과 지원이 없었다면, 매체 창간은 꿈도 꿀 수 없었습니다. 의례적으로 하는 말이 아니라, 정말 그렇게 생각합니다.
올해 9월이면 창간 15주년입니다. 창간기념호에는 ‘한국 사회 신뢰도 조사’를 합니다. 창간 때부터 해온 기획입니다. 올해는 어떤 기획을 해볼까 하다가, ‘<시사IN>을 지켜봐준 독자들을 만나보자’ 했습니다. 그럼 어떻게 만나지? 무작위로 전화를 돌릴 수도 없고… 곰곰이 궁리하다가 독자들로부터 사연(글)이나 사진, 영상, 만화, 그림 등을 받고서, 그중 몇 분을 취재해 그분들의 삶과 <시사IN> 이야기를 해보자. 뭐, 이렇게 결론이 났습니다(혹시 <시사IN>에서 매년 초에 대학기자상을 개최하는 거 알고 계시죠? 대학생 기자들이 응모하면, 수상자를 정하고, 그 학생들을 취재해 기사로 싣는데, 그런 형식을 생각하시면 됩니다).
나는 글을 잘 못 써서, 혹은 나는 창간 이래 구독을 하기는 했지만 그걸 그림이나 영상으로 구현할 재주는 없는데… 이런 걱정 안 하셔도 됩니다. 그냥 담담하게 자신의 이야기를 들려주시면 되옵니다. 그동안 모아놓은 <시사IN> 사진을 찍어서 응모하셔도 되고, 혹시 가족이 모두 애독자라면 그 이야기를 적어주셔도 됩니다. <시사IN> 읽기 모임을 한다거나, 코로나19로 중단되었지만 예전에 <시사IN>이 주최했던 여행에 참여했다가 생긴 일에 대해 이야기해주셔도 좋습니다. 사연이 선정된 독자님께 <시사IN> 기자가 인터뷰를 요청할 수 있고요, 그 내용은 9월에 발행되는 창간기념호에 기사 형태로 실립니다(필기구, 정기구독권 같은 상품도 준비했습니다. 응모할까 말까 머뭇거리시는 분은, 그냥 눈 딱 감고, ‘그래, 한번 응보해보자’ 해주시길요^^).
얼마 전에 <시사IN>에 기고하는 외부 필진을 만났습니다. 그분이 그전부터 알고 지내는 이를 만났는데 ‘요즘 <시사IN>에 글을 쓰시데요?’라고 하더랍니다. 또 다른 모임에서 공부를 하는데, 그 모임의 선생님이 그러더래요. “<시사IN>에 쓴 글 보았어요, 저도 독자예요!” 점심을 함께한 외부 필진 분이 저에게 그러더라고요. <시사IN> 독자들은 뭔가 남다른 동료 의식 같은 게 있는 거 같다고. 만나면 반가운 공동체의 일원 같은. 이 주간지를 만드는 사람으로서, 무척 듣기 좋은 소식이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독자분이 말하는 ‘나와 <시사IN>’ 사연을 만나고 싶습니다. 부담 없이, 많이 응모해주세요. 저번 온라인 편지에서는 ‘좋댓구알은 사랑입니다’ 썼는데, 이번에는 뭐라고 할까요. 응모는… ‘따봉’입니다.^^;;
접수 마감은 7월25일(월)이고요, editor@sisain.co.kr로 메일 보내주시면 됩니다(아래 사진은 창간 10주년 때 독자와의 만남을 가진 '중림동 다이나믹').
|
2. 이 주의 문장
이번 호에 정보라 작가 인터뷰가 실립니다. 얼마 전에 그의 소설집 <저주 토끼>가 세계 3대 문학상으로 꼽히는 부커상 인터내셔널 최종 후보작에 올랐다고 해서 화제가 되었습니다. 정보라 작가는 ‘소설 쓰고 번역하고 데모를 한다’고 자기 소개를 합니다. 임지영 기자의 인터뷰를 보고서 ‘정보라, 유쾌하고 재미있는 작가’라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아래는 임지영 기자의 질문과 답입니다. 세계적 문학상의 1차 후보와 최종 후보에 올랐다는 소식을 작가가 전해 들었을 때의 풍경이 그려집니다.
- 좀 이른 질문이지만, 2022년은 어떻게 기억될까?
"너무 롤러코스터였다. 올해 초 시어머니와 남편이 각각 다른 병원에 동시에 입원했다. 어머니 무릎 상태가 심각해 응급실에 갔는데 의사가 당장 수술하지 않으면 돌아가실 수도 있다고 했다. 눈앞이 하얘진다는 말이 되게 현실적인 표현이더라. 운 좋게 간병인을 구하고 남편도 치료를 받고 어머니가 2월쯤 퇴원해 한바탕 일이 지나가나 했을 때 부커상 1차 후보 발표 소식을 들었다. 어머니 휠체어를 사네 마네 할 때라서 그게 중요한가 했다(웃음)."
- 감흥이 덜할 수밖에 없었겠다.
"어머니 퇴원 직후에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했다는 소식이 들렸다. 러시아 대사관 앞에서 열린 반전 집회에 참석해 러시아어로 ‘침략자들아’ 소리를 치고, 집에 가는 길에 최종 후보에 올랐다는 전화를 받았다. 일단은 러시아가 저러고 있는 데다 추워죽겠다는 생각뿐이라 현실감이 전혀 없었다. 춥고 배가 고팠다."
3. ‘나와 <시사IN>’ 공모전이 부커상 같은 세계적 상은 아닙니다만, 어디선가 마라탕을 먹고 있을 때, 혹은 휴일에 낮잠을 자다가 깰락말락할 때, 내가 응원하는 스포츠팀이 아슬아슬하게 승리했을 때, ‘뭐 재미있는 일 없나’ 하며 소일거리를 찾을 때. 그때, “‘나와 <시사IN>’ 공모전에 ‘당첨’되었습니다” 이런 소식을 들으면, 기분이 더 좋아지지 않을까요? 망설이지 마시고, 열화와 같은 응모, 권장합니다. 응모는 뭐라고요? ‘따봉’입니다!
각주 : ‘따봉’은 1989년 한 오렌지 주스 광고에 나오는 유행어로, 브라질어로 ‘좋다’는 뜻입니다. 그냥 생각나는 대로 썼는데, 써놓고 보니 1989년 유행어…이네요.
|
윤석열 대통령이 후보 시절 약속하고, 강기정 시장이 추진하고 있는 광주의 국가주도형 복합쇼핑몰은 ‘도시의 미래’를 그리지 못한 현실을 적나라하게 보여줍니다.
|
〈저주 토끼〉로 지난 5월 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에 오른 정보라 작가가 〈여자들의 왕〉을 펴냈습니다. 그의 ‘부캐(혹은 본캐마저)’는 시위대이기도 합니다.
✍🏼 임지영 기자 |
인공지능은 글로벌 경제변동을 주도할 것으로 기대됩니다. 인공지능이 어떻게 작동하고, 인류 사회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이해할 필요가 있습니다.
✍🏼 이종태 기자
|
반한 넷우익 단체 재특회(在特會)를 탐사보도한 야스다 고이치 프리랜서 기자가 아베 전 총리 사망을 둘러싼 일본 사회의 다양한 논점을 짚었습니다.
✍🏼 야스다 고이치
(<거리로 나온 넷우익> 저자) |
정치왜그래? 첫 방송 하이라이트
🙄 "왜 국민들하고 기싸움 하시는지..."
😂 "같은 여당이지만 쉴드 불가..."
취임 두 달만에 전례없는 하락폭을 그리며 추락하는 대통령의 지지율. 끌어올릴 방법, 있을까요? 매주 화요일 저녁 7시, 시사IN 유튜브에서 '정치왜그래?'가 생방송 됩니다. 좋아요, 댓글, 구독, 알람 부탁드려요 🙆🏻♀️
|
'오늘 나온 시사IN' 뉴스레터를 아직 구독하기 전이라면 여기 받은 이메일이 스팸으로 가지 않도록 이메일 주소록에 editor@sisain.co.kr을 등록해주세요. 수신거부를 원한다면 여기를 눌러주세요.
|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