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뢰도#윤석열 #문재인#시사인#시사IN 💌 2022년 9월3일 782/783호 한가위 합병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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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5년 동안 정례적으로 실시한 〈시사IN〉 신뢰도 조사는 시계열로 한국 사회 여론의 흐름을 읽을 수 있는 자료입니다. 취임 100일이 지난 윤석열 대통령의 신뢰도가 탄핵 직전 박근혜 당시 대통령의 신뢰도보다 낮았습니다. 여섯 가지 주요 행보에 대한 신뢰도를 통해 열세의 이유를 짐작할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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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사IN 편집국장
차형석 기자입니다 👨🏻💻
Newsletter Only Contents
1. 지난 호(제781호)에 온라인 편지에서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호는 합병호입니다. 추석과 설에, 두 번 합병호를 냅니다. 명절 전후로 물동량이 많아져 배송이 여의치 않습니다. 그래서 마감을 하루 당기기까지 했는데…. 독자님들의 너른 양해, 부탁드립니다(꾸벅).
2. 또 그때 말씀드린 것처럼, 이번 호에는 단편소설 한 편이 실립니다. 정보라 작가의 <상어>입니다. <시사IN> 제775호에서 임지영 기자가 정보라 작가를 인터뷰한 적이 있습니다. 기사 제목이 ‘마감과 분노, 정보라의 힘’입니다. 그 기사를 읽으며, 저는 어떤 유쾌함을 느꼈습니다. 시사주간지에 단편소설을 싣고 싶었는데, 용케도 운때가 맞았습니다.
독자분들의 반응이 어떨지, 궁금합니다. 한 번도 안 해본 일을 할 때의 ‘마음 졸임’도 있고요. 내년 상반기에 다른 소설가의 단편소설, 한 번 더 실어보려 합니다. 응원 좀 해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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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 합병호 마감을 8월31일 수요일에 합니다. 합병호와 그다음에 나올 호를 계획하고 있었는데… 아뿔싸. 10년을 끌어온 론스타의 ISDS 결과가 8월31일 나온다는 것입니다. 그것도 아침에 발표될지, 오후에 발표될지, 밤에 발표될지 모르는 상황.
이때 혜성과 같이 등장한 한 기자가 있었으니, 그의 이름 이.종.태.
이종태 선임기자가 ‘이 기사는 꼭 들어가야 한다’며, 지면에 안 되면 온라인으로 내보내야 한다며 전투적 의지를 밝혔고, 마.침.내. 본인이 8쪽을 썼고, 그의 섭외로 노주희 변호사가 ‘판정 분석’ 기사 2쪽을 보내왔습니다.
4. 이 주의 문장 <시사IN>에 서평을 기고하는 김이경 작가의 글을 처음 본 게 <시의 문장들>(김이경 지음, 유유 펴냄)에서였던 것 같습니다. 시 구절과 단상을 적은 책인데, 출퇴근길 지하철에서 재미있게 읽었습니다. 아, 이런 시도 있구나 하기도 했고, 이 시에서 이런 감정을 느끼네 하기도 했죠. 글을 참 잘 쓰는구나, 했는데… 어느 날, <시사IN> 서평 필자로 나타난 것입니다. 이번 호에 실린 그의 글에 이런 문장이 있습니다.
낱말 하나하나가 제 존재 이유를 보여주는, 더도 덜도 없는 한가위 달처럼 아름다운 글이니, 플롯도 스토리도 다 떠나 그저 문장 자체로 글을 읽는 재미와 맛과 멋을 느끼게 한다. 우리가 만날 쓰는 언어가 왜 때로 예술이 되는지 보여주는 글이다. 만날 먹는 밥이 때로 위장보다 심장을 두드려서 군침이 돌기보다 그리움이 돋고 눈물까지 맺히게 하는 것처럼, 그의 글은 눈이 아니라 마음을 뜨게 하고 잊었던 먼 시간을 돌이키게 한다. 언어가 참 힘이 세구나, 느끼게 한다.
저는 김이경 작가의 문장이 참 좋다고 생각하는데, 김이경 작가가 이처럼 ‘문장 예찬’을 하도록 만든 사람은 또 누구일까요? 그 책을 기억하고 있어야겠다 싶었고, 김이경 작가의 추천을 독자들에게도 전하고 싶어졌습니다. 김서령의 <외로운 사람끼리 배추적을 먹었다>라는 책입니다. 수첩에 메모, 했습니다.
5. 합병호인 관계로 <시사IN> 잡지는 2주 후에 찾아오지만, <시사IN>에서 하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 ‘정치 왜 그래?’는 쉬지 않고, 매주 화요일 저녁 7시에 찾아옵니다. <시사IN> 애독자 여러분, ‘정치 왜 그래?’도 응원해주세요. 더불어 추석 때 ‘좋은 일’ 왕창 생기길 바라겠습니다.
그럼 저는 2주 후에 뵙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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론스타와 한국 사이 ISDS는 2012년 시작됐습니다. 양측이 심리 과정을 비밀에 부친 탓에 양자가 펼친 논변은 잘 알려져 있지 않았습니다. 주요 쟁점을 정리했습니다.
✍🏼 이종태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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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커상 인터내셔널 부문 최종 후보에 오른 정보라 작가의 단편 소설 <상어>를 시사IN에 독점 게재합니다. 시사 주간지에서 읽는 단편소설을 음미해보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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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 세 모녀’ 가족은 등록 주소지와 실제 거주지가 다르다는 이유로 복지시스템으로 연계되지 않았습니다.
✍🏼 나경희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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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돌 팬덤은 그간 ‘이성애적 낭만’으로만 해석되었습니다. 최근 걸그룹 흥행은 이 설명에서 벗어납니다. 여성 팬들은 숙련된 걸그룹을 동경하고 존중하며 응원합니다.
✍🏼 김다은 기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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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친명과 친문은 하나다?
🔥전 청와대 청년비서관이 취재한 이재명 대표의 문재인 전 대통령 방문기
이재명 대표는 29일 오후 경남 양산 평산마을을 찾아 문재인 전 대통령과 대화했습니다. 이 자리에서도 하나의 민주당을 강조하는 발언들이 나왔습니다. 한 최고위원은 "친명과 친문 그룹은 같다"며 "한 글자씩 따서 '명문' 정당을 만드는 게 민주당이 가는 길"이라고 했고 이 대표도 "문재인·이재명을 지지하는 그룹이 같다"고 말했습니다.
9월1일 더불어민주당은 검찰이 이재명 대표에게 소환을 통보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검찰이 소환 통보한 사건은 이 대표의 ‘백현동 특혜 의혹’ 발언과 관련된 공직선거법 위반 혐의 사건 등인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민주당은 이를 ‘야당 탄압’이라고 규정했습니다. 앞으로 민주당과 이재명 대표에게는 어떤 일들이 펼쳐질까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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